서울 건설근로자, 전자카드로 출퇴근 관리..."임금체불 방지"
서울 건설근로자, 전자카드로 출퇴근 관리..."임금체불 방지"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2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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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앞으로 발주하는 전기관의 50억원이상 모든 건설공사에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를 의무 도입한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시가 앞으로 발주하는 전기관의 50억원이상 모든 건설공사에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를 의무 도입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가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을 막기 위해 공공발주 공사현장에 출퇴근 이력을 관리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24일 서울시는 앞으로 시 본청과 자치구, 투자·출연기관이 발주하는 50억원 이상의 모든 건설공사에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건설근로자 전자인력관리제는 전자기기를 이용해 근로자의 출퇴근 내역을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퇴직공제부금까지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근로자가 현장에 설치된 단말기에 전자카드를 태그하는 방식으로 기록이 이뤄진다.

이번 제도 의무화로 시공자의 비용부담이 없도록 건설공사 설계단계부터 730만원에 달하는 설치비도 반영할 계획이다.

시는 건설근로자의 임금체불을 방지하고 근로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뿐만 아니라 사업자가 퇴직금을 허위 신고하거나 누락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건설근로자 인력관리제를 확대해 임금체불을 예방하면서 건설인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이라며 "건설근로자의 복지증진은 물론, 보다 안전한 현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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