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통 식품업체들 CEO 교체로 '새바람'
글로벌 전통 식품업체들 CEO 교체로 '새바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8.09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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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식품회사들이 성장동력을 찾기위해 CEO 교체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전통 식품회사들이 성장동력을 찾기위해 CEO 교체에 나서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해외 전통 식품회사들이 최근 최고경영자(CEO)를 젊은 외부인사 등으로 교체 하고 있다. 

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네슬레와 몬델레즈, 켈로그 등 세계 10대 식품업체 가운데 지난 3년간 6개사의 CEO가 바뀌었다.

전통브랜드들이 최근 온라인 판매와 소셜미디어 소통에 능한 작은 브랜드들에 밀리면서 투자자들의 압박도 거세졌기 때문이다.

펩시콜라로 유명한 펩시코는 최근 인드라 누이 CEO가 곧 물러나고 새 CEO로 라몬 라과르트가 온다고 발표했다. 캠벨수프와 하인셀레스티얼 역시 새로운 경영자를 물색하고 있다.

특히 식품업체들의 이사회는 비교적 젊은 CEO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루 코스그로브 EY 소비자제품 부문 수석 애널리스트는 "이사회는 새로운 생각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세계 최대의 식품회사 네슬레에서는 52세인 마크 슈나이더가 약 100년 만에 처음으로 외부 출신 CEO가 됐다.  전임자보다 10년 가까이 젊은 그는 인수와 자산 매각을 늘리면서 사업의 일부분을 구조조정했다.

2015년 코나그라브랜즈를 맡은 션 코놀리 역시 본사를 옮기고 전면적인 비용 절감을 발표했다. 아울러 젊은층을 겨냥한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고 라이벌 피너클 푸드를 인수했다.

한편 스펜서스튜어트에 따르면 지난해 S&P500 기업 CEO의 평균 나이는 57.4세였다. 또한 포천 500 기업에 포함된 포장 소비재 업체 39개 가운데 절반 이상이 지난 2년 반 사이 CEO를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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