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니콘기업 톱10에 중국이 절반...미국 스타트업 앞설 수도
세계 유니콘기업 톱10에 중국이 절반...미국 스타트업 앞설 수도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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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유니콘들이 잇따라 탄생하고 있다. 미국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첨단분야에서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두드러지는 셈이다.

23일 미국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CB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기업 순위에서 올해 초 기준 10위 안에 디디추싱, 샤오미, 메이퇀디앤핑, 토우티아오, 루닷컴 등 중국기업이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 2015년 기준 해당 조사에서 톱 10에 위치했던 중국 기업은 단 2개에 불과했던 것에 비교하면 중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국을 따라잡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봉황망)
중국의 스타트업들의 활약이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지고 있다. (사진=봉황망)

더욱이 올해 상반기에도 새로운 신흥 유니콘들이 잇따라 나타났다. 중국 부호 연구소 후룬(湖潤)에 따르면 상반기 52개 기업이 새롭게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중국 유니콘은 총 162개로 집계됐다

글로벌 유니콘에 일찍 이름을 올리 샤오미는 이미 인도·동남아 등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모빌리티 플랫폼 디디추싱 역시 글로벌 사업의 시동을 걸면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등장한 유니콘들의 활약도 무섭다. 앞서 AI(인공지능) 중국 유니콘 기업 센스 타임(Sense time)은 세계에서 가장 앞선 센서 기술과 데이터 기술을 자랑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AI 스타트업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등장해 주목을 끈 중국 유니콘으로는 공동구매 쇼핑 앱(app) 핀둬둬가 있다. 핀둬둬는 지난 5월 앱 침투율 26.5%를 차지하며 중국 최강 전자상거래 징둥을 제치고 업계 2위에 올랐다.

블록체인 유니콘도 처음으로 순위에 등장했다. 이번 순위권에 포함된 블록체인 유니콘은 각각 비터다루, 자난윈즈, 이방궈지다. 이들 유니콘은 세계 3대 가상화폐 채굴기 업체로,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90% 이상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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