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클라우드 시장, 미국‧중국 글로벌 경쟁 치열... 국내업체도 나선다?
뜨는 클라우드 시장, 미국‧중국 글로벌 경쟁 치열... 국내업체도 나선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25 1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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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부차원 지원 나서... 네이버‧티맥스 업체 들도 서비스 구축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 육성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에서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관련 시장 육성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 5위권에 미국과 중국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의 경우 정부 주도로 클라우드 사업 육성에 나서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정부가 클라우드 사업 육성에 나서고 업체들도 서비스 구축에 돌입했지만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다. 

■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 미국 업체들 장악... 중국 알리클라우드도 정부 지원으로 급성장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시장점유율은 33%로 시장 1위이며, MS는 13%로 2위다. 구글의 점유율은 6%로 시장 3위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 업체인 알리바바의 알리클라우드가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글로벌시장에서 퍼블릭 클라우드 톱5 내에 분류되는 업체다. 중국 기업 클라우드 시장 규모 역시 2020년 약 1억달러(1129억원)에 육박한다.

이같은 성장에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됐다. 최근 중국정부는 클라우드컴퓨팅 도입을 지원하는 정책을 제정하고 관련 사업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가차원에서 100만 기업 클라우드화 프로젝트, 100만 앱 육성프로젝트 등 정보시스템 클라우드 플랫폼화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시, 장쑤성, 저장성 등 중국 지방정부도 10만 기업 클라우드화 등 정책을 수립하고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올해 알리클라우드는 다양한 산업에서 클라우드를 활용할 전망이다. 제조업과 금융업 등에서 클라우드를 사용해 기술 효용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 국내서도 클라우드 시장 육성 나서... 네이버‧티멕스 글로벌 업체 성장 목표

클라우드 업계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알리바바가 글로벌 클라우드 톱5에 들 수 있었던 것에는 중국 정부 지원이 있었다”며 “오픈소스 기반 클라우드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공공기관 클라우드 발주사업을 늘리는 추세에 맞춰 국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정부와 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 공략이 시작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활용은 OECD 최저 수준이다. 우리나라의 클라우드 IP트래픽은 1.35%로 전 세계 86.4%에 크게 뒤쳐져 있고 클라우드 도입은 3.3%에 불과하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달 국가 기관의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안이 나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도 중소·중견기업 대상 서비스형보안(SECaaS, Security as a Service) 도입을 위한 지원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나선다.

국내 업체들의 포부도 남다르다. 네이버 자회사 NBP는 메일·메신저·동영상 등 네이버 운영 경험을 살려 네이버 기술이 접목된 클라우드 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겠다며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네이버는 글로벌 톱5에 들겠다는 의지를 표하며 매월 클라우드 서비스 6개 이상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 티맥스 역시 독자 개발한 PC용 운영체제(OS)와 독자 클라우드 아키텍처인 '하이파이브 아키텍처'를 공개하고 글로벌 정보통신(IT)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아마존웹서비스(AWS)에 도전장을 던졌다. 티맥스는 2021년까지 춘천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완공하고 MS나 AWS 등 글로벌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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