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제 2의 짜파게티? '스파게티 토마토'로 건면시장 공략
농심, 제 2의 짜파게티? '스파게티 토마토'로 건면시장 공략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09 13: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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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스파게티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게티 토마토'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농심이 스파게티 맛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스파게티 토마토' 제품을 출시했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농심이 정체된 라면시장에서 건면 스파게티로 승부수를 띄웠다. 컵라면과 같은 조리법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파게티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9일 농심은 이탈리아 정통 스파게티의 맛을 그대로 담은 컵 스파게티 스파게티 토마토를 출시 했다. 농심 스파게티 토마토는 튀기지 않고 바람에 말린 건면(乾麵) 제품이다

겁라면처럼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한 용기면 간편식으로 최근 정체된 라면시장에서 벗어나 제품 다양성을 추구 하겠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토마토 스파게티를 짜파게티 이후 외식 요리를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건면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면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5.2% 성장한 1166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지난해 건면 시장에서만 약 530억 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농심 관계자는 이웃나라 일본의 경우 건면시장 규모가 1조원대에 이른다“2020년까지 건면매출을 지금의 2배 수준인 1000억원대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다양한 건면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면요리를 선보일 전망이다. 농심은 이번출시제품은 가장 대중적인 토마토 소스를 이용했지만 앞으로 더 많은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품에서 농심은 독자적인 제면 기술을 집약해 라면업계 최초로 실제 스파게티의 주 재료인 듀럼밀(durum wheat)’을 사용했다. 면 가운데 얇은 구멍을 뚫어 익히는 시간을 단축하면서 스파게티 고유의 식감을 그대로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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