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 열풍 잡아라...'계절면' 여름 라인업 한창
냉면 열풍 잡아라...'계절면' 여름 라인업 한창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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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계절면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업체들이 계절면 제품 라인업 확충에 나섰다. (사진=팔도)
최근 계절면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업체들이 계절면 제품 라인업 확충에 나섰다. (사진=팔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무더위를 앞두고 계절면 시장을 노리는 업체들의 움직임이 바빠지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로 수축하는 라면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7일 시장조사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비빔면과 냉면, 쫄면 등 계절면 시장 규모는 1148억 원으로 전년 938억 원보다 22.4% 증가했다. 연평균 20% 안팎의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올해 계절면 시장 규모가 1500억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반면 라면시장은 쪼그라들었다. 국내 상위 라면업체 4(농심오뚜기삼양식품팔도)의 지난해 매출은 19870억원으로 20162400억원 대비 2.6% 감소해 ‘2조원벽이 무너졌다.

이 같은 상황에 업체들은 여름을 공략해 계절면 시장 잡기에 나섰다. 특히 매년 두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비빔면의 경우 지난해 시장규모가 848억원에 달했다. 올해 1천억 원 달성 전망도 나오면서 업체들도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팔도 비빔면'으로 전통의 강자인 팔도가 신제품 '팔도 막국수 라면'을 추가로 선보였다. 앞서 팔도는 내용물을 20% 늘린 '팔도 비빔면 1.2'로 라인업을 확대하고 '팔도 만능비빔장'으로 소스 시장까지 진출했다.

오뚜기는 지난 3'진짜쫄면'을 출시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출시 50일 만에 500만 개 판매량을 돌파한 진짜쫄면1천만 개 판매도 눈앞에 두고 있다“'진짬뽕'을 이을 새로운 인기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는 또한 '춘천막국수' 신제품도 추가해 기존 '함흥비빔면', '콩국수라면'과 함께 계절면 라인업을 4종으로 확대했다.

삼양식품은 '중화비빔면'을 새로 선보이는 동시에 매년 여름 한정 판매하는 '열무비빔면' 생산에 돌입했다. 농심은 '양념치킨 큰사발면'에 이어 봉지면인 '양념치킨면'을 선보이며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풀무원이 지난 4월 출시한 '생면식감 탱탱 비빔쫄면'은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개가 팔리는 등 순한 매운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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