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중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인 ‘슬림K 신용대출’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해당 상품을 이용 중인 고객은 한도 증액이나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대표 상품인 ‘직장인K 마이너스통장’과 ‘직장인K 신용대출’ 판매 또한 잠시 중단했다.
이들 상품은 다음 달 1일 판매가 재개된다.
케이뱅크 측은 “현재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48%로 안정적이지만 증자 전에 자산 건전성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쿼터제 도입에 따른 사전 조치일 뿐 건전성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여신 건전성과 자산 포트폴리오 관리를 위해 상품마다 쿼터제를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달 말에는 1천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증자분이 다음 달 12일 납입 완료되면 자본금이 5천억원까지 늘어난다.
시중은행과 비교하면 자본금 수준이 절대적으로 낮지만 대출이 간편해 사용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케이뱅크의 수신은 1조5천300억원, 여신은 1조1천억원으로 작년 말 대비 각각 4천500억원, 2천500억원 늘었다.
고객 수도 5개월 새 62만명에서 75만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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