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대출상품 판매 재개...자본확충 우려는 여전
케이뱅크, 대출상품 판매 재개...자본확충 우려는 여전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7.0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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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직장인K 마이너스 통장, 직장인K 신용대출 등 대출상품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사진=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직장인K 마이너스 통장, 직장인K 신용대출 등 대출상품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사진= 케이뱅크)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케이뱅크가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대출 상품 판매를 재개했다. 다만 대규모 증자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영업 차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 1일부터 직장인K 마이너스 통장, 직장인K 신용대출 등 대출상품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

앞서 케이뱅크는 자기자본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5~30일 직장인케이신용대출과 직장인케이마이너스통장 판매를 중단했다. 16~30일은 일반가계신용대출, 21~30일에는 슬림케이신용대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케이뱅크의 지난 1분기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13.48%,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대출영업을 제대로 하려면 5천억원을 증자해 총 자본금을 1조원으로 늘려야 한다.

지난달 말 결의한 1500억원 규모 증자분이 이달 12일 납입되면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5천억원으로 늘어나지만, 대출 수요를 충당하고 아파트담보대출·계좌 간편결제·법인뱅킹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하려면 유상증자 규모 확대가 절실한 상황이다.

케이뱅크는 이를 위해 금융주력사를 대주주로 하는 지배구조 개편안을 검토 중이다. 50% 이상의 지분을 가진 주주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단순화해 유상증자를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최근 DGB금융지주가 케이뱅크에 핵심 주주사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의견을 밝혔지만 케이뱅크 7대 주주회의에서 일부 반대가 있었다내부적으로 증자 방안을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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