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인터넷전문은행 나올까...금융위, 추가 인가 검토
새 인터넷전문은행 나올까...금융위, 추가 인가 검토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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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위원회가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은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여부를 검토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이은 새 인터넷전문은행이 나올까. 

2일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 마련을 위한 태스크포스(TF) 마무리 회의를 열고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은 “출범 1년을 맞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과와 기존 은행산업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추가 인가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은 지난 1월 기준 총 고객 수 577만명, 예‧적금 수신규모 6조6000억원, 대출 6조원을 기록하는 등 출범 이후 1년간 외형적 성장을 거뒀다.

특히 모바일 기반 금융 서비스 확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로 24시간 영업을 내세운 카카오뱅크는 기존 영업시간 외 계좌개설 비중이 전체의 57%에 달했다.

다만, 인터넷전문은행이 중금리 대출 활성화와 혁신적인 특화 서비스 등을 통해 시장경쟁력을 확고히 다져나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금융위는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 이후 1년 간 가격경쟁 등을 통해 국내 은행산업에 미친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 추가 인가를 허용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우선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개설에 대한 시장 수요를 파악해야 한다”며 “단기적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추가 인가가 우선이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새로운 형태의 은행 신설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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