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에 가슴 부푼 유통업계... 대북사업‧사드 보복 종결 '기대'
북미정상회담에 가슴 부푼 유통업계... 대북사업‧사드 보복 종결 '기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1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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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에 대한 유통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남북관계 개선 및 경제협력에 대한 유통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북미정상회담에 유통업계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남북관계 개선으로 경제협력은 물론,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도 종결에 대한 기대감도 나오기 때문이다.

■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고조... 준비 나서는 유통업계

12일 유통업계가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을 환영하면서 대북 사업이 진행될 경우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유통업계는 남북 경협이 본격화 될 경우를 대비해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국내의 만성적인 소비부진에 시달리는 식품, 유통업계는 인구 2500만 명의 북한 시장이 중장기적으로 새로운 성장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최대 유통·식품 그룹인 롯데는 앞서 그룹 내에 '북방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바 있다. 북한을 비롯해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 3성까지 아우르는 북방 지역 연구와 협력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롯데그룹 측은 이날 북미정상회담 직후 "오늘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진행 된 것으로 보여 환영한다"고 말했다.

오리온과 오뚜기 같은 식품 업체들도 대북사업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오리온의 경우 개성공단 입주업체에 중간판매상을 통해 초코파이를 판매한 적이 있다. 오리온 측은 "향후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가 무르익고 경제협력이 진행되면 오리온도 대북사업을 준비하거나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뚜기측은 이전에 대북사업을 한 적은 없지만 창업주가 북한 출신으로 알려졌다. 2013년 식량난을 겪는 북한 어린이를 돕고자 쇠고기 수프 30t을 보낸 바 있다. 오뚜기 측도 남북 경헙이 진행될 경우 대북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리조트업계 1위 대명리조트 역시 이미 '남북관광개발 TF'를 구성해 지리와 인구, 교통, 인프라 등 사업을 진행할 북한 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검토를 하고 있다.

■ 한중 관계개선까지? 사드보복 종결 기대감도 나와

아울러 유통업계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남북 관계 개선으로 한중 관계 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어 더욱 들뜬 분위기다. 사드 배치의 의미가 축소되면 이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도 실질적으로 종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한 관광업계 관계자는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중국인 단체여행 등 패키지 상품이 재판매되고 중국 관광객이 사드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고 한류나 현지 사업도 활기를 띌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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