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입주대란' 고개 드나...6월 HOSI전망치 '최악'
지방 '입주대란' 고개 드나...6월 HOSI전망치 '최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15 08: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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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HOSI 전망치는 전국 59.4로, 이 중 서울(84.3)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46.6), 울산(47.3), 경남(48.1)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사진=주택산업연구원)
6월 HOSI 전망치는 전국 59.4로, 이 중 서울(84.3)이 가장 높았으며 강원(46.6), 울산(47.3), 경남(48.1)은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사진=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방을 중심으로 입주여건이 크게 악화되며 ‘입주대란’이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주택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6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59.4로 지난해 7월 조사 이래 처음으로 50선을 기록했다.

HOSI는 입주물량과 주택경기변동성을 연계해 입주경기를 지표화한 지수로서, 100을 기준으로 지수가 높을수록 주택 입주여건에 대한 긍정적 전망도 커지게 된다.

이달 전국에서 서울(84.3)이 가장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며 2개월 연속 80선에 머물렀으며, 세종(75.0)이 70선, 그 외 지역은 40~60선으로 입주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지역 경제여건이 어려운 있는 울산, 경남, 강원 등지에서 처음으로 HOSI 전망치가 40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6월 HOSI 전망치뿐 아니라 5월 HOSI 실적치 모두 작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바 있다.

이번 조사에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단지 입주율은 74.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76.3%보다 1.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7개월째 70%대에 머물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이달 신규 입주 물량이 대거 예정돼있어 일부 지역의 미입주, 입주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태다.

주산연 관계자는 "지방을 중심으로 입주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 강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달 대규모 단지 입주가 예정된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과 입주지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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