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분양시장 ‘한파’... 서울‧세종마저 ‘꽁꽁’
1월 분양시장 ‘한파’... 서울‧세종마저 ‘꽁꽁’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1.2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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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HSSI 전망치는 67.2로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1월 전국 HSSI 전망치는 67.2로 여전히 기준선인 100을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새해부터 전국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22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1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67.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전망치 대비 0.9포인트나 소폭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달 전망치가 60선에 머물면서 4개월 연속 60선에 기록하게 됐다.

HSSI는 공급자 입장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거나 분양 중인 단지의 분양 여건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은 84.9, 세종은 83.3로 80대를 기록했으나, 전월보다 소폭 하락한데다가 기준선(100)을 하회하고 있어 분양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짙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 지역 50~70선으로 집계됐다. 지난 12월 전망치가 상승하면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던 광주(75.8), 대전(71.4), 대구(73.5) 등 지방광역시의 전망치는 하락하거나 주춤하는 추세다.

주산연 관계자는 "서울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주택사업자의 분양 경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서울까지 퍼지고 있다"며 "특히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청약수요가 일부 인기 있는 특정 단지에 집중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분양시장의 양극화·국지화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HSSI 실적치는 65.7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월과 유사한 실적을 유지하거나 소폭 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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