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율 9개월 연속 70%대...10가구 중 3가구 '빈 집'
입주율 9개월 연속 70%대...10가구 중 3가구 '빈 집'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8.1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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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전국 신규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이 75.0%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렀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7월 전국 신규 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이 75.0%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70%대에 머물렀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지난달 전국 새 아파트 10가구 중 3가구는 빈 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주택산업연구원은 지난달 전국 신규아파트 단지의 입주율은 75.0%로, 9개월 연속 70%대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입주율은 조사 당월 입주지정 기한이 종료되는 분양단지의 분양 호수 가운데 입주가 완료되거나 잔금을 납부한 호수의 비중을 나타내는 지표로, 미분양분은 제외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89.4, 경기‧인천이 84.2를 기록해 수도권은 85.9%로 집계됐다.

지방은 광주·전라권(69.9)과 제주권(69.2%)이 70선을 하회하면서 수도권보다 대폭 낮은 72.7%를 기록했다.

미입주 사유로는 '기존 주택 매각 지연'이 36.6%로 가장 많았고, '세입자 미확보(31.0%)‘, ‘잔금대출을 마련 부족(16.9%)’이 뒤를 이었다.

이달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전국 54개 단지 3만4455가구다. 이 중 수도권 1만2381가구, 지방 2만27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민간분양 단지의 입주가 예정된 경기, 세종·충북, 강원, 경북, 부산 등의 사업자는 시장 모니터링과 입주지원시스템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8월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전망치는 66.3로, 입주경기는 여전히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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