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산업경기 여전히 '먹구름'...7월 HBSI 전망치 63.4
주택산업경기 여전히 '먹구름'...7월 HBSI 전망치 63.4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12 1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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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HBSI 전망치가 63.4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7월 HBSI 전망치가 63.4를 기록해 지난달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의 고강도 규제와 건설수주 비수기가 맞물려 이달 주택사업 체감경기가 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3.4로 지난달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망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HBSI는 주택사업자가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100 이상이면 앞으로 사업경기가 개선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이처럼 전망치가 하향세를 보이는 것은 주택건설수주 비수기 진입, 지방 주택시장 장기침체, 종부세 등 규제 강화 기조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가 수도권 정비사업의 위축도 맞물리면서 주택사업 여건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실제 7월 재개발 수주전망치는 71.0으로 지난달보다 11.2포인트 떨어졌고, 재건축 전망치는 69.6(14.9포인트↓), 공공택지 전망치는 73.0(14.0포인트↓)로 지난달보다 크게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이달 HBSI 전망은 서울(84.8)과 대구(80.4)만 80선, 세종(76.6)이 70선을 각각 기록했으며, 그 외 대부분 지역은 40~60선을 보였다.

특히, 지방에서 HBSI 전망치가 지난달 대비 10포인트 이상 떨어진 지역도 수두룩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28.1포인트↓)와 전북(22.0포인트↓)은 20포인트 가까이 내렸으며, 그 외 충남(15.2포인트↓), 경북(13.4포인트↓), 대전(12.8포인트↓), 경기(11.2포인트↓), 울산(11.0포인트↓), 부산(10.4포인트↓) 등도 10포인트대 하락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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