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사업경기지수 50선 붕괴...'조사 이래 최악'
전국 주택사업경기지수 50선 붕괴...'조사 이래 최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4.07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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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 HBSI 전망치는 42.1로, 전달보다 8.9포인트(p) 하락하며 50선이 붕괴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이달 전국 HBSI 전망치는 42.1로, 전달보다 8.9포인트(p) 하락하며 50선이 붕괴했다. (사진=주택산업연구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주택사업경기 지표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42.1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보다 8.9포인트(p) 하락하며 50선이 붕괴한 수치로, 조사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저 전망치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소속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조사해 공급자(건설사)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다. 이 전망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건설사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한 건설사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지역별 HBSI 전망치는 서울(59.6)과 울산(54.5)에서 60선이 무너졌고, 부산(42.8)과 대구(44.7)는 40선에 그쳤다.

특히, 코로나19의 최대 확산 지역인 대구는 사업자들의 부정적 전망이 더욱 확대되면서 지난달 HBSI 실적치가 조사 이래 전국 최저치인 27.0을 기록했다.

주산연은 "코로나19 심각 단계 상황이 지속함에 따라 경제가 전반적으로 악화하는 만큼, 주택공급 시장의 불확실성과 위험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며 "공급시장 정상화까지 많은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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