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치 않은 전국 아파트값... 지방에 타격 커
심상치 않은 전국 아파트값... 지방에 타격 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5.24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5월 넷째 주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전국 아파트값의 하락세가 심상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은 지역산업 경기 침체와 공급물량 증가가 맞물리면서 하락의 골이 깊어졌고, 수도권 역시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월 넷째 주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5%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13년 8월 둘째 주 -0.05%를 기록한 이후 4년9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이다.

이는 지방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크다. 금주 지방 아파트값은 –0.09% 하락해 지난 2012년 7월 둘째 주 -0.09% 이후 5년10개월여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 중 조선업 불황으로 직격탄을 맞은 경남은 -0.33%로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다. 지역기반 산업 침체로 울산은 0.20%, 경북은 0.14% 각각 떨어졌다. 입주 물량 증가와 맞물려 충남과 충북은 –0.14%씩 낙폭을 보였다.

지방 뿐 아니라 수도권 역시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4% 올랐으나, 경기도와 인천은 공급과잉과 시장 침체 등으로 0.02%씩 떨어졌다.

특히,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4구 아파트값은 –0.04%로 집계됐다

강남구와 송파구는 각각 0.08% 떨어졌으며, 지난해 8·2부동산 대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초구는 0.02% 내렸으며, 강동구는 0.01%를 기록했다.

이는 서초 반포현대 아파트의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이 공개된 여파와 향후 보유세 인상 논의 등으로 매수세가 고개를 숙였기 때문이다.

그 외 서울 서대문구(0.17%), 마포구(0.13%), 동작구(0.12%), 용산구(0.09%) 등은 강세를 보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