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개인신용대출 크게 늘어...100조원 돌파
시중은행 개인신용대출 크게 늘어...100조원 돌파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6.04 08: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5월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모두 100조8천204억원으로, 지난 4월 말 99조7214억원보다 1조990억원(1.10%)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4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5월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모두 100조8천204억원으로, 지난 4월 말 99조7214억원보다 1조990억원(1.10%) 늘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시중은행의 개인신용대출이 두 달 째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5개 은행의 5월 말 개인신용대출 잔액은 모두 1008204억원으로, 지난 4월 말 997214억원보다 1990억원(1.10%) 늘었다.

개인신용대출은 4월에 11685억원 증가한 데 이어 5월에 1990억원으로 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두 달 연속 1조원대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11월 이후 5개월만이다.

이같이 개인신용대출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로는 정부의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꼽힌다. 올해 들어 새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등 대출 규제가 심해지면서 신용대출로 우회하는 수요가 늘어난 것이다.

5월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3658억원으로, 4월 증가액 36330억보다 5672억원 줄었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줄면서 가계대출 증가액도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올해 322258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415590억원, 512869억원으로 점차 줄어들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