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대출채권 210조 돌파...당국, 건전성 감독 강화
보험사, 대출채권 210조 돌파...당국, 건전성 감독 강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5.29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험사 대출채권 규모가 210조를 돌파하면서 당국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표=금감원)
보험사 대출채권 규모가 210조를 돌파하면서 당국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표=금감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보험사 대출채권 규모가 210조를 돌파하면서 당국이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3월말 보험회사 대출채권 현황'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보험사 대출채권액은 210조9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조2000억원(1.5%) 늘었다.

가계대출은 보험계약대출(6000억원)과 주택담보대출(2000억원)이 증가하면서 117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8000억원(0.7%) 늘어난 수준이다.

기업대출은 92조9000억원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 대비 2조3000억원(2.5%) 증가했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이 각각 9000억원,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가계대출과 기업대출이 금리 상승시 차주 채무상환능력이 악화될 수 있다"며 "가계대출 규모 및 건전성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에 따라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기준을 오는 7월부터 적용하고,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대출 및 비거치식 분할상환대출 비중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보험회사의 대출채권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52%로 전분기 대비 0.01%p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선 0.08%p 떨어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분기말(0.52%) 대비 0.04%p 상승한 0.56%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과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기타대출)의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0.02%p, 0.12%p 상승했다.

또한 3월말 기준 보험회사 대출여신의 부실채권 규모는 9526억원으로 전분기말(9442억원) 대비 84억원(0.9%) 늘었다. 부실채권비율은 0.45%로 전분기와 비슷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