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원/달러 환율이 북미 정상회담 기대감에 하락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8원 내린 1,074.2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5일(1073.8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5원 낮은 1,074.5원에 거래를 시작해 차츰 하락폭을 키웠다.
환율 하락에는 지정학적 리스크 우려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다음 달 12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북미 정상회담을 취소한다고 밝혔지만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우리 미국팀이 김정은과 나의 회담을 준비하기 위해 북한에 도착했다"며 입장을 바꿨다.
여기에 지난 주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 달 만에 다시 정상회담을 가지면서 북미 정상회담도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장 마감께 재정환율인 원·엔 환율은 100엔당 980.69원이었다.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09.53엔, 유로·달러 환율은 유로당 1.1714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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