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김형 사장 사실상 확정...내달 8일 임총 최종의결
대우건설, 김형 사장 사실상 확정...내달 8일 임총 최종의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5.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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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열린 대우건설 이사회에서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대우건설 신임 사장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우건설 신임 사장에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내정됐다.

25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사장추천위원회는 전날 열린 이사회에서 사장 후보로 선정한 김형 전 포스코건설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추천했다.

이에 따라 대우건설 이사회는 내달 8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김 후보의 사장 선임을 최종 의결하게 된다.

김 후보는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 상무를 지낸 뒤 2011년에는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겨 토목사업부 부사장을 맡았다. 이후 포스코건설에서 부사장직을 역임했다.

그러나 이번 후보 내정을 두고 대우건설 노동조합 및 내부직원들의 반발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대우건설 노조 측은 사장 후보자들의 윤곽을 드러내지 않다가 김 후보를 최종 낙점한 것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가 과거 비리와 부실시공에 연루된 것도 자질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 23일 산업은행 인근에서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전날에는 청와대에서 김 전 부사장의 내정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사장실까지 점거하는 등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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