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김형 대우건설 신임 사장 내정자가 최근 선임에 반대하고 있는 노동조합과의 대화에 나선다.
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김형 신임 사장 내정자는 사장 선임에 반발하고 있는 노조와 빠른 시일 내 면담을 나눌 예정이다.
이 면담은 김 내정자가 먼저 제의했으며, 현재 노조 집행부도 김 내정자와의 만남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을 통해 김 내정자는 노조 측이 제기한 문제점에 대해 해명하고 갈등상태를 해결하도록 부탁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노조 측은 사장 후보자들의 윤곽을 드러내지 않다가 김 후보를 최종 낙점한 것에 대해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김 후보가 과거 비리와 부실시공에 연루된 것도 자질이 부족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지난달 23일 산업은행 인근에서 사장 선임 반대 기자회견을 열었으며, 25일에는 청와대에서 김 전 부사장의 내정을 반대하는 탄원서를 제출하고 사장실까지 점거하는 등 반대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르면 금주 중 면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오는 8일 임시주총을 열고 김형 내정자를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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