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이크쉑에 밀린 자니로켓?... 정용진 버거 2탄 출격 준비중
쉐이크쉑에 밀린 자니로켓?... 정용진 버거 2탄 출격 준비중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21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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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회장이 야심차게 론칭했던 수제버거 전문점 자니로켓 확장세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화이트페이퍼)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외식산업의 하나인 신세계푸두의 수제버거 브랜드 ‘자니로켓’이 쉐이크쉑에 밀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정용진 버거'라고 불렸던 자니로켓이 생각보다 매장 확장세가 주춤하자 2탄 격인 데블스 빅보이 매장이 문을 열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푸드는 지난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 SSG푸드마켓에서 자니로켓 매장을 철수했다. 이에 따라 국내 총 23곳이었던 자니로켓 매장 수는 22개로 줄어들었다.

자니로켓은 1년 전 SPC그룹 ‘쉐이크쉑’에 맞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시장에 나섰다. 특히 청담점은 쉐이크쉑과 경쟁했던 대표적인 매장이다.

앞서 정용진 부회장과 SPC 외식사업부를 이끄는 허희수 부사장 두 오너의 대결로 유명세를 탔으나 결국 자니로켓이 철수하면서 약 1년간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현재 자니로켓은 당초 내세웠던 사업 확대도 펼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총 30개로 매장 수를 늘리는 게 목표였으나 1년째 제자리를 걷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4월 청담점을 비롯해 하남 위례점, 시흥 사이먼점 총 3곳을 한 달여동안 연달아 오픈하며 본격 사업 확대를 예고한 바 있다. 반면 SPC 쉐이크쉑은 지난달에는 7호점인 센트럴시티점을 개점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에 대해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청담점 철수는 매출이 주요 원인이 아니라 SSG푸드마켓 특성상 브랜드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 철수한 것”이라며 “올해 3개의 자니로켓 매장 오픈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용진 회장의 외식산업은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 '정용진 펍'으로 알려진 '데블스도어‘가 지난 3월 기준 누적 방문객 수 11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버거 브랜드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푸드는 5000원대의 가성비(가격대비 성능비)를 앞세운 수제버거 브랜드 '데블스빅보이'를 선보여 기성 햄버거 프랜차이즈업체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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