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공백’ 부영, 회장 직무대행에 신명호 전 ADB 부총재
‘오너 공백’ 부영, 회장 직무대행에 신명호 전 ADB 부총재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5.1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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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오는 18일 취임한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부영그룹이 이중근 회장 구속으로 인한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다.

17일 부영그룹은 신명호 전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가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돼 오는 18일 공식 취임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구속돼 경영공백이 장기화될 것으로 보여 신 부총재를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는 게 부영 측의 설명이다.

이날 신명호 신임 회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조직 안정화에 주력하고 고객 만족 경영을 통해 고객에 대한 신뢰 회복을 도모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아파트 하자 등을 신속하고 완벽히 처리해 입주민들에게 보다 품질 좋은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 명실상부한 건설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회장은 1944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미국 조지워싱턴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 1968년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 관세국 국장, 재무부 국제금융국 국장을 거쳐 재정경제원 제2차관보를 역임했다. 한국주택은행 은행장과 ADB 부총재, HSBC 서울지점 회장직을 지낸 재무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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