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로 활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4월중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79%로 전월 대비 0.03%p 내렸다. 4월말 잔액기준 코픽스는 1.80%로 전월보다 0.02%p 상승했다.
코픽스는 농협, 신한, 우리, SC제일, KEB하나, 기업, 국민, 한국시티은행 등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금리를 잔액 비중에 따라 가중 평균해 산출한다.
지난달 코픽스는 은행 자금 수요 증가세가 둔화되고 시장금리가 내리면서 소폭 떨어졌다. 1년 만기 은행채(AAA)의 월별 단순 평균 금리는 지난달 1.962%로 전월(2.041%)에 비해 낮았다.
잔액기준 코픽스(1.80%)는 같은 기간 0.02%p 오르면서 8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과거 조달한 저금리 자금이 만기도래하고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자금이 신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해 시장금리 변동이 보다 신속하게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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