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경제 대외의존도 높아져...글로벌 경기 회복 영향
우리경제 대외의존도 높아져...글로벌 경기 회복 영향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5.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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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출입이 늘면서 국내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수출입이 늘면서 국내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84.0%로, 전년(80.9%)보다 3.1%p 높았다.

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지난 2014년 이후 중국의 성장세 둔화로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면서 줄곧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2015년과 2016년엔 국제 유가 하락까지 겹쳤다.

한국은 외국에서 원유를 수입한 뒤 이를 가공해 석유화학 제품을 수출하는 양이 많아, 유가가 떨어지면 수출입액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구조다.

지난해 GNI 대비 수출입 비중 확대엔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증가와 국제유가 상승이 영향을 미쳤다.

GNI 대비 수출 비율은 44.7%로 전년보다 0.7%p 확대됐으며, 수입 비율은 2.4%p 오른 39.3%였다.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호조를 보였고 이에 따라 원재료 수입이 늘면서 수출과 수입 모두 활발해졌다.

세계은행(WB·2016년) 기준으로 보면 한국의 GNI 대비 수출입액은 주요 43개국 가운데 21위로 중간 수준이었다.

1위인 룩셈부르크는 599%에 달했고 2위 아일랜드는 268%였다.

최하위인 브라질은 25%, 42위인 미국은 26%를 기록했다.

▲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총소득(GNI) 대비 수출입 비율은 84.0%로, 전년(80.9%)보다 3.1%p 높았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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