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위권 들기 힘드네…지난해 한국 GDP 세계 11위
10위권 들기 힘드네…지난해 한국 GDP 세계 11위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8.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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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GDP규모가 11년째 10위권 밖에 머무르고 있다. (사진출처=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지난해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1위를 기록한 가운데 구매력을 반영한 1인당 소득 수준은 48위에 멈춰선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이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집계한 지난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1조4112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세계 11위 수준의 규모다.

지난해 나라별 GDP 순위를 보면 미국 18조5691억달러로 전세계에서 가장 큰 경제규모를 자란했다. 이어 중국(11조1991억달러), 일본(4조9394억달러), 독일(3조4668억달러), 영국(2조6189억달러), 프랑스(2조4655억달러), 인도(2조2635억달러), 이탈리아(1조8500억달러), 브라질(1조7962억달러), 캐나다(1조5298억원)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GDP의 세계 순위는 2001년 12위에서 2002∼2004년 11위를 거쳐 2005년 10위까지 높아졌다. 그러나 이후 11년동안 10위권 밖에서 맴돌며 좀처럼 열 손가락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45위(2만7600달러)로 전년의 46위보다 한 계단 올랐다. 그러나 나라마다 다른 물가 사정을 반영해 실제 구매력을 측정하는 구매력평가(PPP) 기준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3만5790달러로 48위에 그쳤다.

1인당 GNI는 국민의 평균적인 생활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로 국민들의 경제 실상을 엿보는데 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구매력 기준 1인당 GNI 순위로 선진국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GDP 1위인 미국의 GNI는 5만830달러로 세계 18위에 그쳤다. 독일(4만9530달러) 27위, 캐나다(4만3420달러) 32위, 일본(4만2870달러) 35위, 프랑스(4만2380달러) 36위, 영국(4만2100달러) 37위를 기록했다.

GNI가 높은 국가는 모나코, 카타르, 리히텐슈타인 등 작은 나라들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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