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청신호…1분기 성장률, 6분기만에 1%대로 '껑충'
경기회복 청신호…1분기 성장률, 6분기만에 1%대로 '껑충'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6.0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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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DP변동 추이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우리나라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를 내며 경기 회복의 청신호를 보내고 있다.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가 전 분기보다 1.1% 증가하며 2015년 3분기(1.3%) 이후 6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잠정)'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1%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앞서 발표한 속도치(0.9%) 보다 0.2%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속보치 추계시 이용하지 못했던 분기 최종월의 일부 실적치 자료를 반영한 결과 건설투자, 지식재산생산물투자, 수출이 각각 1.5%포인트, 0.5%포인트, 0.2%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GDP성장률은 지난 2014년 2분기부터 2015년 2분기까지 5분기 연속 0%대 성장률을 보였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가 걷힌 2015년 3분기 1.3%로 올라 '깜짝' 실적을 냈으나 4분기(0.7%)부터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5분기 내내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다 이번에 6분기 6분기만에 다시 1%대로 올라섰다.

경제활동별로는 제조업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전기대비 2.1% 성장했고, 건설업은 주거용 및 비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5.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등이 줄었으나 부동산 및 임대업 등이 늘어나면서 0.2% 성장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비내구재(식료품, 담배 등)와 준내구재(의복, 가방 등) 소비가 줄었으나 내구재(가전 등)와 거주자 국외소비가 늘어나면서 전기대비 0.4%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6.8%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장비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4.4% 늘었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는 소프트웨어 투자가 늘어 0.3% 확대됐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2.1% 늘어났으며, 수입은 기계 및 장비, 정밀기기 등이 늘어 4.8% 증가했다.

1분기 명목 국민총소득(GNI) 성장률은 교역조건 개선 등으로 전분기 대비 2.7%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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