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 2만9천달러...1년 새 7.5% 증가
1인당 국민소득 2만9천달러...1년 새 7.5% 증가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3.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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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9745달러(3363만6천원)로, 전년(2만7561달러·3212만4천원) 대비 7.5% 증가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3%대를 회복하면서 국민 1인당 소득이 3만달러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7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3.1%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3.3%) 이후 3년만에 3%대 성장을 달성한 것이다.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9745달러(3363만6천원)로, 전년(2만7561달러·3212만4천원) 대비 7.5% 증가했다. 지난 2011년(9.6%) 이후 6년만의 최대 증가율이다.

GNI는 국내총생산(GDP)에 교역조건을 반영한 지표로, 실질적인 국민소득을 나타낸다. 지난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3년만에 3%대를 기록하고 달러 대비 원화가치가 연평균 2.6% 상승하면서 달러화 기준 국민소득이 크게 늘었다.

올해 한은 전망대로 3% 성장을 달성하고 원화 가치 급락이 없다면 1인당 GNI는 3만 달러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3만 달러는 선진국 진입 기준으로 인식돼왔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6천573달러(1억874만2천원)로 전년(1만5천515달러·1억8천만5천원)에 비해 6.8% 늘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실질적인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해 명목 GDP는 1730조4천억원으로 전년보다 5.4% 증가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이 2.6%로 전년에 비해 0.1%p 높아졌고, 설비투자는 14.6% 증가해 2010년(22%) 이후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2016년 성장률은 종전(잠정) 2.8%에서 2.9%로 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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