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보험사 해외 영업점포들이 적자 늪에서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보험회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10개 보험사 해외점포 42곳이 지난해 2320만달러(한화 248억 8,432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이는 전년의 4710만달러(한화 505억 2,417만원) 순손실에 비하면 개선된 수치다.
자본 특성별로 부채는 55억4100만달러, 자본은 33억4천5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7.4%, 14.4%씩 늘었다.
보험사 해외점포 42곳을 국가별로 분류하면 중국과 미국이 각각 9곳으로 가장 많고 베트남(5곳), 인도네시아(4곳), 싱가포르(3곳), 일본(2곳) 등 순이다.
업종별로 보험업이 36곳(손보 24곳·생보 5곳·보험중개 등 7곳)으로 가장 많고 투자업이 6곳(금융투자 3곳·부동산임대업 3곳)이었다.
다만 지난해말 기준 보험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88억8천600만달러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보험영업 실적이 늘어나면서 유가증권 등 운용자산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국가별 자산규모는 중국 55억3천600만달러, 미국 13억3천800만달러 순이다. 국가별로 베트남과 영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에서 순이익을 시현했고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에서는 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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