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피하자'...1분기 강남4구 주택거래량 지난해 2배↑
'양도세 중과 피하자'...1분기 강남4구 주택거래량 지난해 2배↑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19 14: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석달 간 전국 주택거래량은 23만2828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국토교통부)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둔 1분기에 서울 강남4구의 주택 거래량이 1만건을 돌파하면서 작년 동기보다 2배가량 급증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3월 서울 주택매매거래량은 5만6914건으로 작년 동기대비 76.4% 증가했다.

이 중 서울 강남 11개구의 거래량은 2만7545건으로 작년보다 77.3% 늘었고, 강북 24개구는 2만9369건으로 75.6% 증가했다.

특히, 강남4구의 주택 거래량은 1만1786건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10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부터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의 매맷값이 과열양상을 보였고, 4월 양도세 중과시행을 앞두고 다주택자 등이 여분 주택을 정리하면서 거래가 활발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전국 주택거래량은 23만2828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6.8% 증가한 데 그쳤다.

이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의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지방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오히려 거래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수도권 거래량은 13만2010건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8.3% 늘었고, 지방은 작년보다 10.1% 줄어든 10만818건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1분기 전국 주택거래량을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는 15만8941건, 연립·다세대는 4만3415건으로 집계되며 각각 작년보다 25.2%, 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단독·다가구는 3만472건으로 2.2% 감소했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