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식품업계, 포장 줄이기 나섰다
재활용 쓰레기 대란에 식품업계, 포장 줄이기 나섰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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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재활용 쓰레기가 이슈가 되면서 식품업계도 포장 줄이기에 나섰다. (사진=오리온, 롯데칠성음료)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에서 재활용 쓰레기 수입중단조치로 인해 최근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일어난 가운데 식품업계에서도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친환경 포장 바람이 불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자원 낭비와 환경오염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잉크 사용량을 줄이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20여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하고 내용물을 늘리기 위해, 제품 내 공간 비율을 환경부 기준인 35%보다 낮은 25% 미만으로 낮췄다. 또 필름 재질과 골판지 박스 규격을 개선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앞으로 전 제품에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8.0'의 2ℓ 제품 라벨에 물에 녹는 수용 접착제를 사용했다. 300㎖ 제품은 기존보다 높이와 무게를 30∼40% 슬림하게 만든 미니 뚜껑인 '쇼트캡'(Short Cap)을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롯데칠성음료 측은 “페트병 경량화 추진과 환경부의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에 따른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1등급 인증 품목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밀 껍질(소맥피) 등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해 제품 포장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자연에서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를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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