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지갑 여는 남자들...패션 구매 도드라져
백화점에서 지갑 여는 남자들...패션 구매 도드라져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11 1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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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남성들의 백화점 구매력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신세계백화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백화점에서 남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패션에 지갑을 여는 남성들이 늘어났다.

11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2일 출시한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의 한 달간 사용 실적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300만원 가까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용자의 약 70%가 여성인 기존 백화점 제휴카드 한 달 평균 실적(40∼50만원대)의 7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카드 사용 고객 가운데 74%는 30∼40대 젊은층이다.

지난해에도 신세계백화점 전체 매출 비중 가운데 남성 고객이 34%를 차지하는 등 남성의 매출 비중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특히 패션분야에서 남성들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

롯데백화점의 3월 남성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1% 늘었다. 같은 기간 여성패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현대백화점 역시 3월 남성패션 매출이 23%로 여성패션 15.4% 보다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에 따르면 여성보다 남성들이 패션에 더 투자하는 소비 패턴을 보였다. 장르별 매출 순위를 보면 카드를 가장 많이 쓴 분야는 '명품', '남성 의류', '생활' 순이었다. 일반 백화점 여성 고객들의 경우 장르별 매출 순위가 '명품', '생활', '식품' 순이다.

한편 신세계 멘즈라이프 삼성카드는 백화점 할인을 중심으로 주유, 골프, 택시, 편의점 등의 혜택을 모아 업계 최초로 남성 고객만을 겨냥한 제품으로 출시 한 달 만에 1천명이 넘는 남성 고객을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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