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갈등 끝난 인천공항.. 대기업면세점들, 롯데 빈자리 '눈독'
임대료 갈등 끝난 인천공항.. 대기업면세점들, 롯데 빈자리 '눈독'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1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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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수수료 갈등이 일단락 나면서 롯데가 철수하는 면세 매장 사업권을 두고 업계 입찰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롯데면세점)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대기업 면세점들의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 임대료 갈등이 일단락 나자 롯데가 반납한 사업권을 두고 업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

9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공사는 이번주 안으로 롯데가 반납한 3개 사업권에 대한 재입찰 공고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 2월 전체 4개 사업권 중 3개를 반납했다. 롯데의 의무 영업 기간은 오는 7월 7일까지다.

최근 신라‧신세계‧롯데 면세점은 모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제시한 임대료 27.9% 인하 방안을 받아들이면서 대기업 면세점들의 임대료 갈등은 일단락이 났다. 업계에서는 재입찰을 위해 업계 2~3위인 신세계와 신라가 임대료 합의에 나섰다는 시각도 나온다.

신세계와 신라면세점 측은 입찰 공고가 나오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사업권을 반납한 롯데가 다시 입찰에 나설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롯데면세점 측 역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면세사업 후발 주자인 한화갤러리아와 두산, 현대백화점그룹 등도 서울시내 면세점과의 시너지 효과를 위해 공항면세점 사업에 뛰어들 가능성도 있다. 이들 업체들은 이번 입찰에 공항면세사업 운영 경력이 필수 조건인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우선은 입찰공고를 통해 롯데의 계약 내용에 따르면 영업 기간이 2년 정도 남아있어 운영 기간이 연장될지 여부와 수익의 일정 비율을 임대료로 내는 영업요율 방식 적용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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