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해외 법인 장사 잘했다...적자서 512억 흑자 전환
증권사 해외 법인 장사 잘했다...적자서 512억 흑자 전환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4.19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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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 48곳의 당기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들의 당기순이익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19일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국내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 48곳 당기순이익이 4800만달러(약 512억9천만원)로 집계돼 450만달러(한화 47억 9,025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전년과 비교된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자기자본 확충을 통한 업무 확대 및 부진한 현지법인 청산에 따른 수익 증대"라고 설명했다.

흑자 규모가 가장 큰 국가는 홍콩(4000만 달러)이고 다음으로 브라질(940만 달러), 인도네시아(820만 달러), 영국(200만 달러), 베트남(90만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적자 규모는 미국(-1천320만 달러), 중국(-80만 달러), 인도(-10만 달러), 캄보디아(-4만 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말 증권사 해외 현지법인의 자산총계는 328억6000만 달러(약 35조1천100억원)로 전년 말보다 1338.7%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26억 달러(2조7800억원)로 37.2% 늘었고 부채는 302억6천만 달러(32조3000억원)로 7천659.5% 커졌다.

작년 말 현재 15개 국내 증권사는 13개국에 진출해 48개 현지법인과 함께 15개 해외사무소 등 63개 해외점포를 운영 중이다. 1년새 현지법인은 3개 줄었고 사무소는 2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이 50개로 가장 많고 미국 8개, 영국 4개, 브라질 1개 등이다.

금감원은 "최근 대형 증권사 위주로 증자 및 현지법인 인수 등을 통해 영업규모를 확대할 움직임을 보이고 중개·투자은행(IB) 업무 확대 및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BS) 사업 신규영업 등으로 수익원이 다양화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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