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역전쟁 보복조치? 한ㆍ미ㆍ일 도시바 인수 승인 거부
중국, 무역전쟁 보복조치? 한ㆍ미ㆍ일 도시바 인수 승인 거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16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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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당국이 도시바 인수 협상 승인을 거부하면서 SK하이닉스가 포함된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인수가 차질을 빚고 있다. (사진=도시바, SK하이닉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미중 무역갈등으로 인해 중국 당국이 승인을 거부하면서 SK하이닉스 등 한·미·일 연합의 일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 인수가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SK하이닉스와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13일까지 한·미·일 연합의 도시바 인수를 승인하지 않았다. 한국을 포함한 미국과 EU(유럽연합), 중국 8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중국이 승인을 미루면서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가 어려워지고 있다.

중국 정부 승인 이후 계약을 마무리하는 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2∼3주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인수·합병(M&A)의 2차 마감 시한인 5월 1일까지 마무리하기가 힘들어졌다.

앞서 SK하이닉스와 미국의 베인캐피털·애플, 일본의 산업혁신기구(INCJ) 등은 작년 9월 약 2조엔(약 19조8500억원)에 세계 2위 낸드플래시 업체인 도시바 메모리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미중 간 무역 전쟁이 본격화되면서 중국의 보복성 조치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자본이 들어간 초대형 M&A를 승인하지 않는 방식으로 보복을 한다는 것이다. 실제 이번 한·미·일 연합의 인수 자금 중 30~40%가 미국의 베인캐피털과 애플, 델 등이 부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한·미·일 연합이 6월 1일까지 도시바 인수를 마무리하지 못할 경우 M&A 협상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할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6월 말로 예정된 도시바의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재(再)협상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미·일 연합 측은 현재 중국 상대로 M&A에 대해 승인 설득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늦어도 6월 1일까지는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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