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피팅으로 쇼핑한다.... 패션 매장 '가상현실' 바람
가상 피팅으로 쇼핑한다.... 패션 매장 '가상현실' 바람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4.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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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패션 매장에서 ICT 기술을 접목해 가상피팅 서비스를 선보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최근 패션업계에는 증강현실(AR) 바람이 불고 있다. 최첨단 ICT기술을 도입해 고객들의 쇼핑을 돕는 매장이 늘어나고 있다.

12일 스페인 패스트 패션 브랜드 자라는 12일부터 2주 동안 국내 총 6개 매장에서 증강현실(AR) 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가로수점, 강남역점, 스타필드 코엑스점, 롯데월드몰점, 명동 엠플라자점, 명동 눈스퀘어점 등에서 증강현실 경험을 제공한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130개 이상 매장에서 증강현실 콘텐츠를 선보인다.

소비자는 '자라 AR'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자라 매장의 쇼윈도, 계산대, 온라인 주문 배송용 상자 등 총 세 곳에서 증강현실을 경험할 수 있다. 앱을 켜고 앱 전용 표지에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면 화면에 모델들이 등장해 약 7∼12초 동안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고 걸어 다닌다.

자라 AR 앱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의상은 앱에서 클릭 한 번으로 구매하거나 매장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자라 AR' 앱은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받을 수 있고 자라 웹사이트와 자라 앱에서도 접속할 수 있다. 운영 2주 차에는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앞서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역시 강릉 직영점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스토어 선보였다. 사물인터넷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

실시간으로 상품 정보를 전달하는 '스마트 행거', 영상 촬영 통해 360도로 피팅이 가능한 '스마트 미러', 얼굴 인식 통한 맞춤형 상품을 추천해주는 '스마트 브로셔', 가상으로 피팅 체험이 가능한 'AR피팅존' 등 매장 내에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실시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도 '더릿지 354' 평창점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도입한 스마트스토어를 마련했다. 고객들이 직원의 도움 외에도 스마트 디바이스를 통해 맞춤형 쇼핑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행거에서 옷걸이를 꺼내면 해당 상품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스마트 행거' 서비스와 다양한 각도에서의 옷 태를 확인할 수 있는 360도 피팅 기능의 '스마트 미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금강제화 역시 정확한 치수 측정을 돕는 '3D 풋 스캐너'를 명동 본점에 도입해 정확한 측정 결과를 토대로 맞춤 수제화 제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풋 스캐너는 발전체를 감싸 360도로 모양을 측정하는 3D 스캔 기술을 활용, 발의 길이나 발등의 높이, 양발의 차이 등 22가지 세부 항목을 측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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