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기5구역' 재개발구역 해제..."대안사업 추진키로"
서울시, '제기5구역' 재개발구역 해제..."대안사업 추진키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22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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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기5구역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36번지 일원에 위치한 면적 4만9088㎡의 지역으로, 재개발 사업이 장기간 지체되면서 10여년 만에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동대문구 고려대 정문 인근 주택밀집지인 제기5구역이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22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3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동대문구 제기5 주택재개발 정비예정구역 직권 해제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정비예정구역은 주택 재건축, 재개발을 할 수 있는 정비구역에 지정되기 전 단계인 후보지를 말한다.

제기5구역은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136번지 일원에 위치한 4만9088㎡에 달하는 지역으로,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가 밀집됐다. 지난 2004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사업성 저하와 주민 갈등으로 재개발 추진이 장기간 지연됐다.

이에 구역 내 토지등소유자 3분의 1이상이 해제를 요청했고, 주민의견을 조사한 결과 재개발 재개발사업의 찬성 의견이 50% 미만으로 나타나면서 정비예정구역에서 직권 해제됐다.

시는 이번 가결로 주민들이 동의 할 경우 주거환경관리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자율주택정비사업, 소규모 재건축사업 등 다양한 대안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성수동2가 275-2 일대 7만2248㎡도 정비예정구역에서 해제됐다.

이 구역은 지난 2009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간 재개발 추진 주체가 없는데다 이미 개별적 건축 행위로 정비사업 진행이 어려워진 상태였다.

이번 직권 해제로 구역 내 노후한 연립주택은 소규모 주택정비사업으로 유도하고, 성수동 도시재생활성화지역과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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