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지막 달동네' 역사 속으로...백사마을, 재개발 본격
'서울 마지막 달동네' 역사 속으로...백사마을, 재개발 본격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3.0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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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에 최대 25층, 2000세대 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로 꼽히는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이 2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9일 노원구는 백사마을 재개발구역의 면적을 줄이고 분양 세대는 늘려 사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주택재개발정비구역 계획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비구역 면적은 기존 18만8900㎡에서 18만6965㎡로 약 1935㎡ 축소된 대신 최고 층수는 20층에서 25층으로 높여진다.

세대 수는 1840세대에서 160세대 늘린 2000세대로 변경되며, 이 중 698세대는 저층형 임대주택을 지을 계획이다.

전체 재개발 부지 중 22%인 4만2000㎡의 부지는 서울시가 부지를 매입해 임대주택을 직접 건설하는 주거지보전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지난 6일 재개발사업 시행자인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주거지보전사업을 포함한 '백사마을 정비구역 변경제안서'를 노원구에 제출했다.

노원구는 백사마을 재개발사업의 연내 사업시행 인가를 목표로, 이달 중 구의회 의견 청취와 주민 공람을 마치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을 거칠 예정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백사마을은 재개발이 장기 정체된 후유증으로 토지 소유자들의 피로도와 더불어 주택과 각종 시설물의 노후화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각종 안전사고에 매우 취약한 여건임을 고려해 재개발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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