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무약정 신규요금제 출시... 이통3사, 무약정 요금 속내는?
KT, 무약정 신규요금제 출시... 이통3사, 무약정 요금 속내는?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3.14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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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약정 요금제, 25% 요금할인은 적용 안되는 '함정'
▲ SK텔레콤, LG유플러스, KT 등 이통 3사가 연이어 무약적 요금제를 출시했다.(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KT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이어 이통3사 중 마지막으로 요금제 개편에 동참했다.

KT는 3만원대에 1GB 데이터를 제공하는 신규요금제를 출시하고, 단말기 구매 없이도 재약정 시 할인반환금을 유예할 수 있게 했다.

14일 KT는 약정 없이 기존 데이터 선택 요금제보다 최대 3.3배 데이터 제공량을 늘린 ‘LTE 데이터 선택(무약정)’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LTE 데이터 선택 32.8 요금제는 기존 요금제에 비해 3.3배 늘어난 1GB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무약정 38.3 요금제에선 2.5GB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43.8 이상 요금제의 경우 데이터 제공량을 2배 확대해 고객들이 매달 최소 5500원의 요금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개편했다.

선택약정할인 관련 제도에서도 고객들의 부담이 줄어들었다. 기존 20% 선택약정 고객이 25%로 재약정할 경우 잔여 약정기간과 관계없이 할인반환금 전액이 유예된다.

앞서 LG유플러스도 작년 11월 기존 요금제보다 데이터를 두 배 더 주는 '데이터 2배 무약정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프로그램은 월 3만2천원대 요금제에서 700MB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역시 이달 초 무약정 요금제 대신 무약정 고객에게 요금이나 단말대금 납부에 사용 가능한 포인트를 제공하는 '무약정 플랜'을 출시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통신 3사가 추가 데이터와 포인트 제공 등 무약정 혜택 확대를 강조하지만, 일반 소비자 혜택 확대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약정이 없는 만큼 25% 요금할인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편 KT 측은 "올해 하반기 중 로밍 음성통화 요금을 기존 분 단위에서 초 단위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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