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서울 아파트 전세시장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2년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평균 68.5%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5년 5월68.8%를 기록한 이후 2년8개월 만에 최저치다.
앞서,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전세가율은 69.3%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70%의 벽이 무너졌다.
이는 매매가격은 계속 오르는데 전세가는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세가율이 낮아진 것이다. 갭투자자들이 내놓은 전세물건이 많은데다가 몇 년간 수도권의 아파트 입주물량도 증가하면서 전세가는 약보합세가 지속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에서 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곳은 성북구 80.6%로 유일했다.
강남3구의 전세가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는 53.3%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낮았으며, 서초구는 55.9%, 송파구는 57.6%의 전세가율을 각각 기록했다.
최근 매매가격이 많이 오른 성동구 전세가율이 68.5%로, 지난 2015년 1월 69.8%를 기록한 이후 3년여 만에 60%대로 떨어졌다.
한편, 다른 조사기관인 한국감정원 통계에서도 2월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69.3%를 기록해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처음 70% 밑으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 화이트페이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