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일본홀딩스 최대주주 됐다... 지분 4% 확대
신동빈 회장, 일본홀딩스 최대주주 됐다... 지분 4% 확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2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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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주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을 4%로 올리며 최대주주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구속수감 이후 일본롯데홀딩스 지분율을 확대해 개인 최대주주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주와의 경영권 분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분석이다.

22일 롯데그룹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등에 따르면 현재 신 회장의 홀딩스 지분율은 4%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신 회장이 보유한 홀딩스 지분율은 1.38%로 알려졌으나 지분율이 4%까지 늘어난 것이다.

현재 신동주 전 홀딩스 부회장이 홀딩스 지분을 1.62%를 보유하고 있고 신격호 총괄회장이 0.44%를 갖어 신 회장이 홀딩스의 개인 최대주주가 됐다.

롯데 관계자는 "홀딩스 지분 매입은 지극히 개인적인 사안이어서 신 회장이 지분을 언제, 왜, 누구로부터 추가 취득했는지는 확인이 어렵다"고 말했다.

재계 일각에서는 신 회장이 지난해 11월 롯데쇼핑 주식 100만2883주를 매도해 확보한 현금 2146억원 중 일부를 홀딩스 주식 추가 매입에 활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홀딩스의 주요 주주는 광윤사(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지주회(6%) 등이다.

총수 일가 중에서는 신격호·동주·동빈 삼부자 외에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1.84%), 서 씨의 딸 신유미 씨(1.83%) 등이 지분을 갖고 있다.

서미경·신유미 모녀가 실소유주인 페이퍼컴퍼니 '경유물산'과 '클리어 스카이'가 각각 3.2%와 3.0%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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