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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벗어난 홈쇼핑, 업체별 모바일‧T커머스 전략 통했다

GS홈쇼핑‧롯데홈쇼핑, 모바일 강화... CJ오쇼핑 T커머스 채널 집중 오예인 기자ly3in5@whitepaper.co.krl승인2018.02.09 14: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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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쇼핑 업체들이 지난해 매출이 크게 늘어난 가운데 모바일과 T커머스 등 새로운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홈쇼핑 매출이 갈수록 늘고 있다. TV부문에 국한됐던 쇼핑이 온라인과 T커머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산되면서 각 업체들의 주요 수익원이 갈렸다.

롯데홈쇼핑은 온라인 쇼핑 비중이 TV와 맞먹었고, GS홈쇼핑의 경우 모바일 매출이 크게 늘었다. TV커머스를 공략한 CJ오쇼핑은 TV 부문 매출이 크게 늘었다. 업체들은 자사의 인기 주력 서비스를 강화에 힘쓰고 있다.

9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GS홈쇼핑의 작년 연간 매출에서 모바일 매출이 전년대비 18.3%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온라인 비중이 48.9%로 확대됐고, 취급액은 1조 9159억 원으로 TV 쇼핑의 1조 8394억 원(48.2%)을 앞질렀다.

GS홈쇼핑은 지난해부터 매주 화요일 밤 11시부터 1시간 동안 'GS샵' 앱을 통해 모바일 전용 홈쇼핑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시간에 모바일에서 GS샵 앱에 접속하면 생방송 팝업창이 뜨는데, 모바일 전용 방송은 업계에서 처음이다.

'과거 TV홈쇼핑에서 방송됐던 패션제품의 아웃렛 방송'이라는 콘셉트를 모바일에서 안착시켰다. 예를 들어 지난해 봄 GS홈쇼핑 TV방송에서 팔던 바바리 코트를 GS샵 모바일 방송에서 반값에 판매하는 식이다.

반면 CJ오쇼핑은 TV부문 매출이 24.3% 증가해 작년 TV방송 매출만 2조1036억원 거뒀다. 같은 기간 모바일(11.2%)이나 인터넷(14.8%)보다 TV가 유독 큰 폭으로 증가했다.

CJ홈쇼핑의 경우, T커머스 업체인 CJ오쇼핑 플러스가 선전했다. T커머스 채널 매출이 늘어나 전체 TV매출의 성장세를 이끌었다. CJ오쇼핑 관계자는 "웹드라마, 푸드쇼와 같은 콘텐츠를 통해 2040 세대의 관심을 집중시켰다"고 설명했다.

CJ오쇼핑의 TV공략 전략은 '온리원'이었다. 엣지, 셀렙샵 에디션, VW베라왕, 장 미쉘바스키아 등 CJ오쇼핑이 자체 기획 개발하는 브랜드가 효자였다. 이들 브랜드의 롱패딩,캐시미어 상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롯데홈쇼핑은 온라인 비중이 커지면서 2017년의 경우 전체 취급액 가운데 45%까지 성장했다. TV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낮아져 51%를 기록했다. TV 시청률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올해는 온라인 매출 비중이 TV를 추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롯데홈쇼핑은 애플리케이션(앱) 강화로 모바일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 생체 인증 로그인 시스템과 빅데이터 상품 추천 서비스를 도입하며 고객편의를 높였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사용자 증가율이 가장 높은 '최고 성장 앱 톱 10'을 집계한 결과 롯데홈쇼핑이 전년보다 48% 성장해 삼성페이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오예인 기자  y3in5@whitepap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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