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부진 오프라인 유통, 해외 진출로 '돌파구'
내수 부진 오프라인 유통, 해외 진출로 '돌파구'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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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소비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국내 유통업체들이 해외진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해외여행객은 크게 늘어나는 반면 내수시장은 좀처럼 회복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 매출은 계속 줄고있다. 성장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해외진출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 해외여행객 느는데 내수부진은 여전... '명절 특수'도 사라져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인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95만명, 일평균 19만 명의 여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역대 명절 중 일 평균 기준 최다여객 기록이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이어진 출국자수 증가는 명절 특수를 비롯한 내수경기 진작 효과를 감소시킨다. 실제로 최장 10일 동안 이어진 황금연휴 추석이 낀 지난해 3분기(7~9월) 거주자 국외소비지출은 8조5780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해외 소비가 늘거나 사람들이 가계부채를 갚는 데 돈을 쓰면 내수가 수축돼 소득주도성장 고리가 약해진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달 백화점 매출액과 할인점 매출액 잠정치는 전년 동월대비 각각 7.9%, 8.7% 줄었다.

■ 대형 유통업체들 위기감... 해외 진출로 '돌파구' 

최근 사드보복과 면세점 특허취소 위기 등 연이은 악재를 겪고 있는 롯데면세점의 경우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베트남 다낭공항 면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중에는 베트남 2호점인 나트랑공항점 개점이 예정돼 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그룹 차원에서 베트남 주요도시인 하노이, 호치민, 다낭 등에 대대적 투자를 진행하고 이 곳에 시내면세점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업체인 이마트 역시 해외시장 공략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마트는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 진출을 추진하고,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점포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해졌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해외에서 돌파구를 찾으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미국을 포함해 세계 여러 지역에 대한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업체도 추가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GS리테일과 베트남 손킴그룹이 손을 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GS25)는 최근 베트남 호치민 도심에 엠프레스 타워점과 M프라자점을 오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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