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아모레 잡을까... 내년 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연다
LG생건, 아모레 잡을까... 내년 영업이익 1조원 시대 연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23 1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올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LG생활건강)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사드여파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업계 1위인 아모레퍼시픽 매출을  앞지르고 올해는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 전망이다.

23일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은 6조2,705억원, 영업이익은 9,30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직전해보다 각각 2.9%, 5.6%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올해에는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이번 실적으로 3년 만에 매출 규모 기준 아모레퍼시픽그룹을 앞지를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3·4분기 누적 매출은 3조9839억원, 영업이익은 5195억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6년 LG생건의 매출을 6,000억원까지 앞지른 바 있다.

LG생활건강 측은 “지난해 3월 이후 관광객 수가 급감하고 화학 제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 등 외부 충격에도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을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로 구성된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화장품사업 가운데 ‘후’, ‘숨’ 등 럭셔리 브랜드들의 높은 성장세가 실적을 견인했다. ‘후’의 지난해 매출은 1조4000억원으로 2년 연속 1조원을 돌파했다. 화장품 사업의 중국 현지 매출도 직전 년도 대비 37%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과 음료사업에서도 안정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늘렸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