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 종이 영수증이 사라진다
모바일 시대, 종이 영수증이 사라진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23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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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모바일 영수증 선호...기업 간 통합 플랫폼 필요
▲ 유통업체들이 종이 영수증 대신 모바일 영수증을 발급하는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나섰다. (사진=이마트, 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모바일 결제가 늘어나는 가운데 현금 뿐만 아니라 종이 영수증도 사라지고 있다. 

환경오염은 물론 쇼핑에도 편리해 유통업체들은 모바일 영수증 시대 열기에 나서고 있다. 기업간 통합된 모바일 영수증 플랫폼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3일 환경부에 따르면 영수증 발급 건수가 2020년 1100억 건을 넘어설 전망이다. 모바일 영수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면서 우체국은 물론 백화점, 마트, 편의점 등이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 참여에 나섰다.

이마트를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신세계푸드 등 5개사 1962개 매장은 지난해 1월부터 모바일 영수증 캠페인을 벌였다. 1년 동안 고객 160만명이 캠페인에 동참해 종이영수증 대신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모바일 영수증을 받았다.

이마트 관계자는 “금액으로는 약 2억원의 절약 효과가 있었다. 원목으로는 3천그루, 물은 1천400만ℓ를 절감했고 자동차 200대분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캠페인 이후 업계 최초로 모바일 영수증을 선보인 스타벅스는 2개월 만에 이용자 50만 명을 넘어서며 모바일 영수증 바람을 일으켰다. 젊은층 고객 비중이 높아 전체 결재 중 35%가량이 모바일 영수증으로 발행됐다.

일각에서는 모바일 영수증은 쇼핑내용이 모두 전산화 되면서 개인정보가 기업에 노출된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쇼핑 편리성과 개인정보 보호, 환경오염에 효과가 있지만 기업 정보 해킹위험과 기업 간의 통합된 모바일 영수증 플랫폼이 없다는 것은 해결 과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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