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스타벅스, 영업이익 1천억 돌파 비결은?
불황에도 스타벅스, 영업이익 1천억 돌파 비결은?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16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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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타벅스가 지난해 영업이익 1천억원을 돌파하며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나가고 있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해 스타벅스가 한국 진출 18년 만에 영어이익 1천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다. 

직영점으로 출점 규제를 피하고 충성고객들로 불황을 타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 이마트의 5대5 합작법인인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2천여억원, 영업이익 1100여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서 스타벅스는 2016년 업계 최초로 매출 1조원 시대를 열기도 했다. 업계 2∼5위권인 투썸플레이스, 이디야, 엔제리너스, 커피빈 등의 매출이 1천억∼2천억원대에 불과하고 영업이익도 100억∼200억원대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스타벅스의 독주는 단연 돋보인다.

국내 시장에서 스타벅스의 이 같은 고속 성장세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점포 수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여타 프랜차이즈 업종과 달리 모든 점포가 직영체제인 스타벅스는 법적으로 출점 제한을 전혀 받지 않는다.

2010년까지만 해도 전국에 327개에 불과했던 스타벅스 점포 수는 2013년 500호점을 넘어섰고 2016년에는 1천호점을 돌파했다. 지난해에도 140개가 더 생겨 작년 말 기준 점포 수는 1천140개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 51종로타워 1∼2층에 약 1천97㎡(332평) 넓이의 국내 최대 규모인 '스타벅스 더종로점'을 개장하기도 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관계자는 "여느 커피전문점과 차별화된 맛과 서비스뿐 아니라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20∼30대 여성 고객층이 탄탄한 것이 꾸준한 성장과 인기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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