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순환출자 완전해소... 롯데지주 6개 계열사 합병
롯데, 순환출자 완전해소... 롯데지주 6개 계열사 합병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1.0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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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지주가 6개의 계열사를 합병하면서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고리가 모두 해소 된다. (사진=롯데그룹)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롯데그룹이 지주사 전환 및 순환출자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단 롯데지주가 6개 비상장 계열사를 흡수 합병하면서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하게 됐다.

2일 롯데지주,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롯데상사 등 6개 비상장사 투자사업부문을 롯데지주에 통합하기로 하는 합병 및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이번 롯데지주의 6개 비상장사 분할합병이 완료되면 지난 10월 지주회사 출범 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순환출자 및 상호출자를 모두 해소하게 된다.

현재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상호출자와 순환출자는 등기일(2017년 10월 12일)로부터 6개월 내에 모두 해소해야 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5년 8월 순환출자 해소를 처음 공표한 이후 지속적으로 “순환출자를 완전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혀왔다.

이에 따라 롯데는 지난해 10월 롯데지주를 출범했다. 이번 추가 분할합병을 통해 롯데지주는 지주회사 체제의 안정화,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와 함께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롯데그룹은 투자기능을 롯데지주로 통합함해 투자역량 강화 및 관리 효율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고, 비상장 6개사의 경우 투자기능과 사업기능 분리를 통해 경영효율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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