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초년생 대상, 구직사이트라고 속여 보이스피싱 500여만 원 편취
사회초년생 대상, 구직사이트라고 속여 보이스피싱 500여만 원 편취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7.12.28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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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직 사이트라고 속이고 보이스피싱 500여 만원을 편취한 사례가 금융소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구직 사이트라고 속이고 보이스피싱 500여 만원을 편취한 사례가 금융소비자들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28일 금융감독원은 사회초년생을 상대로 급증하는 허위구직사이트의 보이스피싱 사례를 소개했다.

지난 9월 A씨(20)는 유명 구직 사이트에서 아르바이트 채용 공고를 보고 지원했다. 자신을 사장으로 소개한 B씨는 "사원증을 발급해야 한다며 체크카드를 보내라"고 했고 A씨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곧바로 우편으로 카드를 보냈다. B씨는 보이스피싱 사기범이었다. 보이스피싱 피해금 500여만원을 A씨 계좌로 입금한 후 체크카드로 찾아 달아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11월 이후 접수된 취업사기 관련 제보만 100건이 넘는다.

금감원 측은 "통장이나 카드를 양도하는 것뿐 아니라 사기 피해금을 찾아 전달하는 경우에도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다"며 "업체에서 통장이나 체크카드, 계좌 비밀번호를 요구할 경우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내년부터 사회초년생이 되는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등 아르바이트 구직자를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을 홍보하고 맞춤형 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전국 2351개 고교에 예방 교육 동영상과 포스터를 배포하고 유명 구직 사이트 게시글을 통해 대포통장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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