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금융사 사칭 기승…상반기 불법사금융 신고 4.8만건
금융당국·금융사 사칭 기승…상반기 불법사금융 신고 4.8만건
  • 이아람 기자
  • 승인 2017.08.0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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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별 불법사금융신고 상담접수 추이와 비중(자료=금융감독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올해 상반기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를 통해 접수된 피해신고 가운데 금융회사를 사칭한 대출 사기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금감원이 2017년도 상반기 불법사금융피해신고센터 운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반기 중 센터에 신고된 피해신고 건수는 총 4만 8663건으로 집계됐다. 전반기 대비 20.1%(1만2201건)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부터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유형별로는 대출사기가 전체 신고 건수의 24.7%(1만2010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보이스피싱(12.6%)과 미등록대부(2.3%), 불법대부광고(1.8%)순이었다.

금융회사를 사칭해 대출해 줄 것처럼 한 후 금전을 가로채는 대출사기의 경우 작년 상반기 1만3665건에서 소폭 감소했다. 보이스피싱 역시 꾸준한 예방활동을 중심으로 전반기 대비 6.3%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 3500건에 육박했던 미등록대부와 고금리, 채권추심 관련 신고건수는 1년 새 2057건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불법 대부광고(871건) 역시 모니터링 및 관련 전화번호 이용중지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가 이어졌다.

금감원은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금전을 요구하는 대출사기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해당 전화를 받는 경우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에서 제도권금융회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불어 고금리, 불법채권추심, 미등록대부 등 관련 문의나 신고사항이 있는 경우 금감원 불법사금융신고센터(1332)를 적극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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