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달도 안 돼 한국 단체관광 또 '스톱'
중국, 한달도 안 돼 한국 단체관광 또 '스톱'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2.2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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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문제 불거졌을 수도... 금지령 되살아날까
▲ 중국 당국이 일부 지역에서 한국 단체 관광 금지를 해제 한 이후 또 다시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중국 정부가 단체관광을 재개한 지 한 달도 안 돼 한국 단체관광을 다시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 정상회담이 열린 지 닷새 만이다.

21일 베이징 여행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여유국(관광국) 담당자들은 최근 여행사들의 한국행 단체비자 신청 및 발급 문의에 “이제는 비자발급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일부 담당자는 이달에 판매한 상품까지는 소화가 되겠지만, 1월부터는 안 된다고 전했다.

당국의 이번조치가 일부 여행사들에 대한 개별적인 조치인지, 한국행 단체관광 금지령을 되살리는 정책변화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베이징과 산둥 지역 여행사들이 관광 당국으로부터 19일 이후부터는 당분간 단체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하는 유선 지시를 받았다고 전해졌다.

올해 3월 15일 한국행 단체 관광 상품 판매를 전면 금지한 이후 한중관계 정상화로 일부 단체 관광을 허용했다. 지난달 28일 중국은 국가여유국 지침을 통해 “베이징과 산둥 지역에 한해 방한 단체 관광을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이 다시 단체관광을 불허한 이유에 대해서는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업계에서는 한국에서 첫 단체관광객 도착 등 관련 보도가 대대적으로 나가면서 중국 당국이 심사를 까다롭게 했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단체비자 제한 지역 외의 사람들까지 방한하는 등 관리 문제가 불거졌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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